[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해져가는 기후위기에 대한 세계 각국 지도자들의 경고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7) 정상회의 연설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계속 늘고 지구 온도도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지구는 기후변화가 초래한 회복 불가능한 혼란의 정점으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기후위기 상황은 지옥행 고속도로에서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과 같다”며 세계 각국에 신속한 대응을 호소했다. 이어 “선진국들이 후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을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협정을 하루빨리 체결해야 한다”면서 탄소배출량 1위 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적극 참여를 촉구했다. 이어 “우리는 이 연대협정을 맺을지, 아니면 집단 파멸의 길로 가야 할지 선택할 시점에 왔다”라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기후변화에 관한 각국의 다짐이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에너지 측면에서 러시아가 가하는 위협 때문에 기후에 관한 우리의 다짐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위기과 관련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다. 미국 CNBC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현지시각) 구테흐스 총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에 보낸 영상메시지에서 “우리 앞엔 ‘집단 자살이냐 집단 행동이냐’란 선택이 있다. 우리 손에 달렸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류의 절반이 홍수나 가뭄, 극단적인 폭풍, 산불의 위험지역에 살고 있다. 어떤 국가도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화석연료 중독을 끊지 못하고 있다”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를 가장 괴롭히는 건 우리가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직면했는데도 다자공동체로서 협력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각국은 미래에 대해 책임을 지기보다 다른 국가를 손가락질하고 있다. 이렇게는 계속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합의된 기후목표를 계속 지키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신뢰를 회복하고 함께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주요7개국(G7)과 주요20개국(G20)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테흐스 총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할 다각적인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가들이 석탄